드라마를 볼 때 당신은 어떤 부분에 더 끌리나요? 빠르게 전개되는 줄거리일까요, 아니면 한 사람의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서사일까요?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‘보물섬’은 이 두 요소 모두를 섬세하게 녹여낸 작품입니다. 하지만 과연 줄거리와 인물 서사 중, 어느 쪽이 더 큰 힘을 발휘했을까요? 이 글에서는 ‘보물섬’을 중심으로 스토리 전개와 인물 감정선의 중요성을 나란히 비교해보며, 시청자와 더 깊은 연결을 만들어내는 핵심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.빠른 전개, 흡입력 있는 줄거리의 힘‘보물섬’의 줄거리는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. 보는 이의 몰입을 끌어내는 방식이 굉장히 전략적이죠. 1화부터 던져지는 미스터리 요소, 예측 불가한 전개, 그리고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