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존을 테마로 한 드라마는 언제나 우리를 스크린 앞으로 끌어당깁니다. 그 속에는 단순한 '살아남음'을 넘어서 인간성, 갈등, 연대, 변화 같은 더 깊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죠. 최근 화제가 된 두 작품, JTBC의 과 TVING의 는 비슷한 배경을 공유하면서도, 전혀 다른 감정선과 메시지를 전합니다.이 글에서는 이 두 드라마의 차이를 ‘긴장감’, ‘인물 서사’, ‘전달하는 메시지’라는 키워드로 나누어 시청자로서의 입장에서 공감 가득하게 비교해보려 합니다.긴장감: 다르게 조여오는 불안의 온도은 정적인 긴장감을 기반으로 전개됩니다. 등장인물 각각이 감춘 사연을 지닌 채 무인도에 도착하고, 그 안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과거와 비밀이 서서히 시청자의 심장을 죄어 옵니다.는 지진으로 인해 서울이 무너지고, 그 속에서..